성인도 알레르기질환 치료 늦으면 또 다른 질환 일으킬 수도
어렸을 때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했던 아이들이 자라서는 알레르기성 천식이나 비염 환자가 되는 일이 흔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이들의 경우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들이 출생 후 동시에, 또는 시간차를 두고 순서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 만큼 알레르기 질환은 '떼'로 몰려다니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 자체가 외부 자극, 즉 '항원'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므로 외부 노출이 많은 피부, 호흡기, 눈 등에 모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데 면역체계의 변화로 경우에 따라서는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듯 나이가 들면서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염 등이 차례로 나타나는 것을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이라 한다.
대개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이 이 행진의 선두에 선다. 보통 알레르기 질환은 유아일 때 아토피 피부염으로 시작되지만 성장하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거쳐 기관지 천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알레르기 민감성 유아에 대한 주의가 특히 필요하다.
성인도 하나의 알레르기 질환이 악화되거나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또 다른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 발 빠른 대처와 꾸준한 치료가 중요
아토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한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 발 빠른 대처와 꾸준한 치료다. 아토피는 장부기능의 저하로 인해 체내의 열과 진액이 조화롭게 다스려 지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열의 정도에 따라 아토피 증상은 심한 사람과 가벼운 사람이 있지만, 열이 발생되더라도 장부기능이 충실하여 그 열을 제어할 수가 많으면 증상은 심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장부기능이 약하여 아토피를 오래 앓다 보면 열은 치성하고 체내의 진액도 소모되어서 피부가 전체적으로 거칠고 오돌토돌하게 변하면서 가려움과 발진, 홍반 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방 치료는 피부를 관장하는 몸속의 내부 장기를 다스려서 발생된 열은 없애주고 새롭게 열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면서 진액을 충실하게 하면서 전달력을 높여 피부에 잘 작용하게끔 하여 피부를 부드러워지게 하는 것이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이외에도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을 간의 해독작용이 약화돼 몸 안의 독소인 활성산소가 많아져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치료로는 근본적으로 독성물질을 낮춰주고 해독기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해야 한다.
혜은당한의원 정수경 원장은 "하지만, 천식• 비염• 아토피는 모든 사람의 치료가 동일하지 않고 체질에 따라 치료 한약이 달라지고 같은 체질 내에서도 열의 경중과 진액의 상태 및 해당장부의 약화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에 맞는 맞춤치료로 치료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정수경 원장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대부분 겉모습이 정상이기 때문에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약물과 면역치료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혜은당한의원에서 처방하는 ‘신궁환’은 알레르기성 체질 및 장부기능 약화로 발생하는 비염, 천식, 축농증, 아토피 등에 쓰이는 개인별 처방약으로 체내에 축적된 독성 물질을 배출시켜 혈액을 맑게 할 뿐 더러 몸의 기혈상태를 강화해 면역력을 높이고, 폐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방법을 통해서 증상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이 좀 더 믿음을 가지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어 알레르기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 초기증상이 발견된 즉시, 적절하게 치료하면 성인이 되기 전에 비교적 쉽게 치료가 되지만, 방치가 되는 경우에는 전형적인 비염, 천식으로 넘어가 평생을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기사입력: 2010/08/13 [11:30] 김소현 기자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